금투협 3대 회장 후보 5명 확정

입력 2015-01-05 21:14
한국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가 5명으로 확정됐다.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제3대 회장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현직에서 물러나면서 출마할 의사를 밝혔던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은 최종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다.

후보로 확정된 5인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회원사 대표들을 찾아다니며 치열한 선거전을 벌여왔다. 후보들이 정해짐에 따라 금투협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후추위가 추천하는 최종 후보 수는 규정에 정해져 있지 않다.

현 박종수 회장의 임기가 다음달 3일에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투표는 늦어도 이달 하순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 회장은 증권사 61곳, 자산운용사 86곳, 신탁사 11곳, 선물사 7곳 등 165개 정회원사의 전자투표로 결정된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