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통합진보당 전 국회의원들은 5일 “정당해산 결정은 정치보복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옛 통진당 오병윤 전 원내대표,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전 의원, 통진당 대리인단 이재화 변호사 등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대선은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가 동원된 부정선거”라며 “이 부분을 적극 파헤치던 통진당이 정부에는 눈엣가시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헌재 판결문에는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도 많은데, 이에 대해 문의하니 헌재는 전혀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며 “대신 법무부 소속 검사가 답변해 줬는데, 결국 재판관들이 아닌 검찰이 판결문을 쓴 셈”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통진당 전 의원들 "판결문, 재판관 아닌 검찰이 쓴 셈"
입력 2015-01-05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