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액션스타인 스티븐 시걸(63)이 성희롱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직 모델인 케이든 응웬(23)은 지난주 시걸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매매 혐의로 100만 달러(약 11억6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응웬은 자신이 시걸의 비서로 고용됐지만 사실상 ‘성적 노리개’였다고 주장했다. 다른 2명의 여성도 증인으로 나서 시걸의 성희롱 혐의를 뒷받침하는 문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걸의 변호인은 응웬과 두 여성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며 “시걸은 이들을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시걸과의 결혼생활 내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시걸의 전 부인 켈리 르브락(55)은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 “어찌 됐든 그는 내 인생의 일부”라며 이번 소송에 대해 “매우 속상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모델 출신인 르브락은 9년 동안의 시걸과의 결혼생활 등을 담은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성추행 혐의로 피소
입력 2015-01-05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