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요구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분산개최와 관련 “일부 종목에 한해 북측이 요구하는 남북 분산개최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5일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분산개최를 언급하고 있으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북한이 동참하겠다면 평화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상징성을 본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최 지사는 “큰 비용을 들여 건설할 경기장 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등 일부 종목에 한해 분산개최를 얘기해볼 수 있다”며 “이는 평창조직위원회 및 IOC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최문순 강원지사, 사견 전제 "평창올림픽 남북 분산개최 고려"
입력 2015-01-05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