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경제계 신년인사회 "재계, 경제재도약 앞장서달라"

입력 2015-01-05 17:03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5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지난 1일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에 이어 새해 두 번째 외부행보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서 올 한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화해 향후 30년의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또 재계가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경제 재도약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자신이 참석하는 올해 첫 각계 신년인사회로 재계를 택한 것은 경제 활성화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꼽았음을 보여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경제인이 앞장서 이뤄가겠습니다’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전국의 대·중소·중견기업 대표, 경제 6단체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인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주요 외교사절과 외국 기업인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처음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새해에 정부가 노사화합을 이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경제계와 노동계가 한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