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도 노조 설립…한국노총 가입

입력 2015-01-05 16:41

울산시 남구 부곡동 소재 삼성종합화학 울산공장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노조는 5일 총회를 연 뒤 울산 남구청에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 조합원은 100여명이며, 위원장에 송학선씨가 뽑혔다. 상급노동단체로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에 가입했다.

울산에서 기존 삼성계열사 4개 가운데 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삼성정밀화학에 이어 삼성종합화학이 두 번째다.

송 위원장은 “지난해 말 삼성계열 4개 사의 일방적 한화그룹 매각이 결정되면서 조합원들의 고용이 불안해지고 있다”며 “매각 반대투쟁과 향후 진행될 수 있는 매각 및 인수과정에서 조합원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노동권익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