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썰고 화투 치고’ 세계 최강 미군의 한국 현지화

입력 2015-01-05 14:44 수정 2015-01-05 15:1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유 캡처

외국인의 ‘한국 현지화’가 무섭다. 세계 최강 미군도 한국에서의 현지화를 피할 수 없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민지원 나온 미군’이라는 사진 세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미군들은 학교 급식소로 보이는 곳에 대민지원을 나와 무를 깍고 있다. 식칼을 손에 쥐고 있는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다. 또다른 사진에선 미군 셋이 파를 다듬고 있다. 열중한 모습이 짐짓 사격훈련에 나선 군인 같다.

한국군 병사와 화투를 치고 있는 사진도 있다. 화투패를 내리치는 모습이 타짜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다. 이 사진은 이라크 파병 당시 찍은 사진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시글에는 “전원일기 일용 엄니인줄 알았다” “원고 투고 쓰리고를 원어민 발음으로 들을 수 있겠다”는 댓글이 달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