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5일 펴낸 ‘수권정당을 위하여-중산층 정치’ 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수권정당이 되려면 우리 사회의 ‘표준계층’이라 할 수 있는 중산층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중산층의 신뢰를 얻는) 수권정당은 분석의 정당, 항의의 정당이 아니라 실천의 정당, 문제해결의 정당”이라며 “양극화를 진단만 하지 말고 동반성장이나 혁신경제의 해법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진보’ 등의 명칭은 총·대선 패배로 재검토를 요구받고 있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진보’의 유의미한 연대세력은 없다"고 선언했다.
보고서는 “‘박근혜 정치’는 정치혐오를 활용해 정치를 행정화하고 있다”며 “정치불신을 가속화하는 정치의 행정화와 시민운동화의 그릇된 좌우 편향을 거부하고 조용한 생활인의 꿈을 대변하는 정치 정상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싱크탱크 "민주 진보 명칭 재검토해야"-자아비판
입력 2015-01-05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