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 업무 추진 목표를 ‘제주의 미래가치 극대화, 국제적 도시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4대 추진전략 및 7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4대 추진 전략은 미래가치 극대화를 위한 개발방향 정립, 제주다움이 깃든 창조적 도시기반 구축,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도시기반시설 확충, 선진국 수준의 교통문화 창출 본격화 등이다.
7대 핵심추진과제는 투명·공정한 건설문화 구현을 통한 경제 활성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수립, 자연환경이 유지되는 관리보전지역 재정비, 역사·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제주답고 차별화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마련, 도로건설사업의 안정적 국비 확보 기반 마련, 녹색환경과 수요관리의 주차종합 대책 수립 등이다.
도는 2016년까지 관리보전지역(지하수, 생태계, 경관)을 재정비, 구체적인 중산간 지역 보전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지리정보시스템 요소에 환경자원총량제 등급 반영을 검토하고, 중산간 지역 난개발 방지 지침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주차공급 종합대책도 제시한다. 도는 도심뿐만 아니라 읍·면 지역의 주차난이 가중됨에 따라 주차장 유료화 확대, 원룸형 주택 주차장 설치기준 마련 등 수요관리 정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와 그린파킹제를 도입해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자기주차장 갖기 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을 50%에서 90%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수립한다
입력 2015-01-05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