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도전 유일한 여성 유승희 의원 "며느리 역할 다하겠다"

입력 2015-01-05 14:23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유승희 의원은 5일 “우리당이 약자와 서민의 편에서 ‘을’을 지키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의 정체성 확립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위해 민주정책연구원의 정책기능은 물론 정책위원회의 기능과 역할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9명의 후보자 중 유일한 여성이다.

유 의원은 “적어도 선거 1년 안에는 공천 룰을 확정함으로써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공천제도를 확립하겠다”며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만들어 권력자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수사를 받는 억울한 시민과 언론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밖에 “제 남편의 고향이 전북 정읍인 만큼 당 지도부에 입성하면 전북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는 며느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