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선수조차 확정못한 국회 공무원연금 특위...언제 굴러가려나

입력 2015-01-05 12:43

여야는 5일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갔으나, 아직 위원 명단조차 확정짓지 못했다.

공무원연금특위 여당 간사로 내정된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공적연금발전TF 위원장으로 특위 위원에 포함된 강기정 의원은 이틀째 전화 접촉을 이어갔으나, 특위 및 대타협기구 구성 문제와 운영 방향을 둘러싸고 이견이 여전해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당장 여야는 특위 위원 명단조차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못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주호영 위원장과 조원진 간사를 비롯한 전체 위원 명단을 확정했으나, 새정치연합은 야당측 간사와 일부 위원 명단을 놓고 최종 조율이 남은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여야는 공무원연금개혁안의 입법권이 부여된 ‘국회 특위’와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대타협기구’의 운영 방식을 놓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