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스케즈 덤벼라”… 존 존스, 체급 올려 UFC 헤비급 도전?

입력 2015-01-05 12:38
존 존스 트위터 화면촬영

존 존스(28·미국)가 미국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3·미국)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존스는 5일 미국 폭스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심장 박동이 들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벨라스케즈와 치열하게 싸우겠다. 정말 싸워보고 싶다”면서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AKA)의 최고수들을 모두 제압할 수 있다. 우리가 최강이다”라고 말했다.

AKA는 벨라스케즈의 소속팀이다. 전날 미국 네바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쓰러뜨린 다니엘 코미어(36·미국)도 AKA 소속이다. 존스는 잭슨MMA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다.

존스는 코미어를 상대로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11년 차지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8번째로 방어했다. 벨라스케즈를 도발한 존스의 이번 발언은 체급을 올려 타이틀을 석권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존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남는 게 목표”라며 “실현 가능한 목표다. 반드시 이뤄야 한다. 올해는 (자신이 최강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