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경제 메시지가 지나치게 비관적인 탓에 수권정당의 리더십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
했다는 자아비판의 목소리가 내부에서 터져나왔다.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5일 펴낸 ‘수권정당을 위하여-중산층 정치’ 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국민은 자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지만 당의 메시지는 비관적”이라며 “수권정당이 되려면 희망의 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진복 연구위원은 “박근혜정부와 여당의 무능은 비판해야 하지만 대한민국의 잠재력은 낙관해야 한다”며 “전반적인 경제의 힘과 국민이 직면한 압박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중산층의 신뢰를 얻는) 수권정당은 분석의 정당, 항의의 정당이 아니라 실천의 정당, 문제해결의 정당”이라며 “양극화를 진단만 하지 말고 동반성장이나 혁신경제의 해법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경제메시지 너무 비관적"...자아비판 보고서
입력 2015-01-05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