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 이로써 KBS의 32기 공채아나운서는 모두 프리랜서의 길을 걷게 됐다.
KBS 관계자는 5일 “오 아나운서가 2월 3일 자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현재 공식적인 사표 처리 절차를 밟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유는 밝힐 수 없다. 개인적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오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32기 공채로 입사해 ‘생생정보통 플러스’ ‘애니월드’ 등을 진행했다. 앞서 프리를 선언한 전현무, 최송현, 이지애와 동기다. 최송현은 2008년, 전현무는 2012년,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해 KBS를 나왔다.
오 아나운서는 지난해 말에도 한 차례 퇴사설에 휩싸였다. 오 아나운서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정성과 가능성,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회사에 남을지 프리선언을 하는지가 결정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오정연 아나, KBS 떠난다… 전현무 기수 ‘올 프리선언’
입력 2015-01-05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