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중 ‘거래 회전율’ 높은 지역은 성북구(5.62%), 동작구(5.02%), 중랑구(4.80%) 등으로 나타났다. 거래 회전율이란 단지 규모(재고량) 대비 거래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매매가 활발했다는 의미다. 거래량은 재건축과 소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노원구와 강남구, 송파구, 성북구 순으로 많았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22만8680건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의 가구당 거래가격은 평균 3억945만원으로, 서울이 평균 4억5508만원, 경기 2억6051만원, 인천 2억1503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아파트 1가구면 인천 아파트 2가구를 살 수 있었던 셈이다.
수도권 전체 기준 면적대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거래량이 18만8858건으로 전체의 82.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전용 60∼85㎡의 거래량이 9만5382으로 가장 많았고 60㎡ 이하는 9만3천476건이 거래됐다. 나머지 3만9천822건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다.
가격대별로는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아파트가 6만8251건이 거래되며 전체의 29.8%를 차지했다.
2억원 이하의 거래비중도 27.2%(6만2303건)로 꽤 높았고, 3억원 초과∼4억원 이하가 18.4%(6만8261건)로 뒤를 이었다.
서울의 경우 3억원 초과∼4억원 이하가 25.2%로 가장 많았고 4억원 초과∼5억원 이하가 15.8%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용인·고양·남양주시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고 거래회전율은 화성시(7.25%), 가평군(6.97%), 이천시(6.91%), 여주시(6.81%) 등의 순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 평균가는 4억5508만원
입력 2015-01-05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