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 정다래가 지난달을 끝으로 은퇴를 선택했다.
정다래(24)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선수생활을 마감키로 하고 지난달 30일 경남체육회와의 계약기간을 만료하고 현역은퇴를 선언했다.
정 선수는 유소년 지도자로 서울 아현동에 ‘정다래 수영교실’을 연다. 은퇴를 하기에는 젊은 나이이지만 부상의 후유증이 컸다. 정다래는 선수 생활 내내 허리디스크, 오른쪽 무릎 연골·왼쪽 어깨 통증 등과 싸웠다.
정다래는 전남 여수 구봉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수영을 시작했고, 5학년 때부터 전문선수의 길을 걸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우승, 한국수영 역사상 남녀를 통틀어 아시안게임 평영 금메달을 처음 획득했다.
네티즌들은 ‘정다래, 아쉽다’ ‘정다래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광저우 때 강렬했지’ ‘정다래 부상이 심각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
'아시안게임 평영 첫 금메달' 안겨준 정다래, 부상 후유증으로 은퇴
입력 2015-01-05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