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 절반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 작년 수준”

입력 2015-01-05 10:35

국내 기업들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기업 인사담당자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1.4%가 신입사원을 작년과 비슷하게 뽑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보다 신규 채용 규모가 줄 것이라는 인사담당자는 32.9%였으며 채용 규모가 늘어난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15.7%뿐이었다.

기업에 필요한 인력으로 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경력 1∼3년차를 원하는 인사담당자가 56.0%로 과반을 차지했다. 신입사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18.1%에 불과했다.

인사담당자 2명 가운데 1명꼴(51.4%)로 올해 경영상황이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더 나빠진다는 응답은 32.9%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35.6%), 중견기업(32.9%), 대기업(12.0%), 외국계 기업(8.3%), 공기업·공공기관(6.0%) 등이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