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담뱃값이 오르자 ‘개비 담배’ 이어 롤링타바코에 대한 애연가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4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의 한 가게에서 1개비당 300원에 판매하는 개비 담배가 판매 됐다지만 현행법상 개비 담배 판매는 엄연한 불법이기 때문이다.
개비 담배를 팔다 적발되면 1년 이내 영업정지나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반면 흡연자가 연초와 필터를 따로 구입해 직접 말아 피는 롤링타바코는 국내선 아직 대중화 되지 못했지만 합법적이며 세금비중 또한 낮아 최근 관심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 제품은 담배 연초, 담뱃 종이, 필터를 따로 사야하는데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 40g에 6000~8000원 정도하는데 이 정도면 80~100개 정도의 개비 담배를 만들 수 있는 양.
종이와 필터를 따로 구입하더라도 가격이 저렴해 갑으로 환산해 계산해도 약 2800원으로 담배값 인상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롤링타바코를 찾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담뱃값 비싼데 직접 말아서 피워봐?”… ‘롤링타바코’ 인기 급상승
입력 2015-01-05 10:23 수정 2015-01-05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