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파문을 일으키고 결국 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사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5일 독방에 배정될 가능성이 있어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서울남부구치소 신입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독실 배정여부가 이날 결정된다.
당국은 “다른 기업인들도 대부분 독방 생활을 했고 조현아 전 부사장도 원칙에 따라 독실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수용자 개인의 건강과 연령 등 여러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다”라며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특혜설’ 논란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독방 배정 가능성에 네티즌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돈 앞에 모두가 무릎 꿇는 모습 씁쓸하다” “구치소에서도 슈퍼갑, 인생 자체가 퍼스트클래스다”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조현아 구치소에서도 퍼스트클래스? 독방 배정 가능성에 논란일듯
입력 2015-01-05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