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중 기계수출이 감소세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중국무역통계 기준으로 중국의 대한국 일반기계 수입은 주요 수입국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2012~2014년 10월중 연평균 6.0%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3년까지 중국의 일반기계 3위 수입국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미국에 뒤진 4위로 한 단계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18개 일반기계 품목 중 한국의 수입순위가 1위인 품목은 금형 1개뿐이었고, 1~3위 품목수도 4개에 불과하여 일본(18개), EU(17개)는 물론 대만(7개), 미국(6개)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국가별 수입액 변동을 경쟁력 지표로 분석한 결과 2012~13년 중에는 한국, 일본만 경쟁력이 하락했다. 그러나 2014년 1~10월 중에는 한국은 하락 지속, 일본은 개선으로 나타나 주요국 중 한국의 일반기계 경쟁력 약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연구원 오상봉 원장은 “중국을 겨냥한 제품라인업 확대, 영업·A/S망 확충, 부품 경쟁력 확대 등의 경쟁력 강화 노력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한국 對中 기계수출 감소세…3년 연속 연평균 6% 줄어
입력 2015-01-05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