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담배값 물가연동제 도입 당위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당·청이 담뱃값을 2000원 올린데 이어 또다시 물가연동제를 통해 추가 인상하겠다는 의도다. 서민들의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4일 “담뱃갑 물가연동제의 경우 과거 유류세를 인상했을 때도 연차적으로 적용한 입법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도 지난 2일 월례브리핑에서 “담뱃값 인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도 물가상승률에 맞춰 자동으로 담뱃값이 인상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나쁜' 당.청,담뱃값 물가연동제 통해 추가 인상 꼼수...서민들은 안중에 없나?
입력 2015-01-05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