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장탈영병 중국서 조선족 4명 살해

입력 2015-01-05 08:19

탈영병으로 보이는 북한 병사가 권총을 훔쳐 중국과의 접경지대인 지린성 변방 마을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다 조선족 주민 4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5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7시30분쯤 두만강변 허룽시 난평촌에 권총을 들고 조선족 주민 허모씨의 집에 침입해 허씨와 부엌에 있던 허씨의 부인을 차례로 사살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이어 이웃 이모씨의 집으로 들어가 이씨 부부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범인은 중국군과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체포돼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