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이명박계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의 제안으로 7일 마당놀이 공연을 함께 본 뒤 신년 만찬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한 데 이어 한 달도 안 돼 또 다시 자리를 함께한다.
그동안 친이계 의원들은 친박계 중심인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가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수용한 것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는 점에서 단일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국정조사 과정에서 최대 관심사인 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가 불거지면 친이-친박 간 갈등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친이계는 내년으로 다가온 차기 총선을 앞두고 올해부터는 목소리를 높이며 친박계와 힘겨루기도 불사할 것이라는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친이계 7일 신년만찬...친박계와 세대결 양상
입력 2015-01-05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