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에 놀란 고용부 질식사고 위험 점검

입력 2015-01-04 16:56
고용노동부가 겨울철 질식사고 위험이 큰 건설현장·화학공장 2000곳에 대한 집중 지도를 벌이기로 했다. 최근 신고리 원전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누출된 질소에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4일 건축과정에서 콘크리트를 말리는 건설현장, 시운전 중인 화학설비 건설현장, 플랜트·반응기 등 화학설비 보유 사업장 등 밀폐 공간에서 질식할 재해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한달간 집중 지도 감독을 벌인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들 사업장에서 작업 시작 전 환기, 공기 중 산소농도 등 측정, 공기호흡기 비치 및 사용(장비 대여 포함), 대피용 기구 비치, 밀폐공간 보건작업 프로그램 이행 등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때 지켜야할 보건 기준을 준수하는 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