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외국의 해외직구(직접구매) 소비자들을 공략할 해외 직접판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중소기업들이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직접판매를 지원할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이 제정을 추진할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는 해외 직접판매 중소기업 지원센터를 건립해 온라인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언어,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을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새정치연합이 구체적인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 마련에 발벗고 나선 데에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진보 진영 재편을 앞둔 상황에서 ‘무조건 비판만 하는’ 야당에서 벗어나 건전한 '대안정당'의 위치를 찾겠다는 의중이 담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발목잡기 정당 이미지 벗는다...해외직판 지원으로 첫발
입력 2015-01-04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