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핵심부에서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내각 개편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월 말~2월 초 총리 교체를 포함한 중폭 이상의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추측이 최근 들어 친박(친박근혜) 주류 의원들 사이에 두 차례로 나눠 개각이 진행될 것이란 말이 돌고 있다.
2월에 공석인 해양수산부장관 후임을 지명하는 것을 비롯, 급한 자리부터 일부 교체하고 5월에 국무총리를 포함한 본격적인 개편을 한다는 게 ‘분리 개각설’ 요지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4일 공동 진행자로 출연한 MBC TV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서 개각 시기에 대해 “2월에 소폭으로 (개각)하고, 5월에 아마 조금 대폭으로 하는 분위기로 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친박의 다른 중진 의원도 최근 “일단 2월에 개각을 하되 총리 자리가 문제”라며 “적임자가 있으면 총리까지 2월에 교체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5월에 한 번 더 개각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친박 주류 사이에 2월·5월 ‘분리 개각설’ 솔솔
입력 2015-01-04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