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4일 “당내 선거에서 컷오프 제도(예비후보 경선)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과 인지도를 갖춘 기존 정치인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컷오프 제도를 폐지해 정치신인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주고,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당 대표 경선은 5명이 하나 3명이 하나 큰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최고위원은 단 1명을 탈락시키기 위해 컷오프를 하는 것은 코미디”라며 “민주주의의 원칙은 경선운영의 편의성 보다 더 중요한 만큼 컷오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의원은 “컷오프 선거인단이 현직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시도지사 등이기 때문에 정치신인이나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컷오프를 통과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5명의 당대표 후보와 9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등록해 오는 7일 실시되는 컷오프(예비후보 경선)를 통해 당대표 후보 2명과 최고위원 후보 1명이 탈락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병호 "최고위원 1명 탈락위한 컷오프는 코미디...폐지해야"
입력 2015-01-0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