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보도한 일본 언론에 대한 극우주의자들의 협박은 ‘군국주의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아사히(朝日)신문 협박사건은 대동아 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해보려는 군국주의자들의 무분별한 광증의 발로”라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의 군국주의가 객관성과 진실성을 보장해야 할 언론에까지 몰아치고 있다”며 “일본 반동들이 과거 범죄 역사를 부정할수록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져드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아사히신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보도한 것에 대해 이를 사죄하지 않으면 기자를 해치겠다는 내용의 협박문과 흉기가 배달돼 논란이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이 일본 아사히신문을 편들고 나선 이유는
입력 2015-01-04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