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 농장의 돼지들이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경북도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의성과 안동의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의성 농장의 경우 키우는 돼지 2300여마리 중 어미돼지 30여 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안동 농장은 사육 중인 1350여 마리 가운데 40여 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나타냈다.
경북도는 의성 구제역 확진 돼지들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안동의 경우 바로 살처분 할 예정이다. 또 추가로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있는지 관찰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도 긴급 추가 접종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증설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경북 의성·안동 구제역 확진… 살처분 확대
입력 2015-01-04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