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3400억원 규모 카자흐스탄 발전소 수주 계약

입력 2015-01-04 11:18
두산중공업은 카자흐스탄에서 3400억원 규모의 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310MW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는 카스피해 북쪽 아티라우주 경제특구에 2018년 2월까지 건설된다.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감리,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m(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이다.

아티라우주 경제특구에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카라바탄 발전소는 화학단지에 사용되는 전기와 증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김헌탁 EPC BG장은 “그동안 노력해 온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의 결실을 연이어 보고 있다”며 “2015년에도 중앙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기회가 많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주고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