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3일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 방송분으로 200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4일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의 전국 기준 시청률이 2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2월 16일 방송분(27.4%)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토토가’ 특집은 연초 음원차트의 판도도 바꾸고 있다.
‘무한도전’이 방송된 3일 밤 10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100위권에는 방송에 출연한 가수들의 1990년대 대표곡 19곡이 진입했다. 김건모, 김현정, 터보, 지누션, 엄정화, 조성모, 소찬휘, S.E.S 등의 이름이 올라왔다. 네이버뮤직에선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1위·S.E.S의 ‘아임 유어 걸’이 3위 등 10위권에 이들의 5곡이 올랐다.
엠넷닷컴에선 터보의 ‘화이트 러브’가 1위·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2위 등 10위권에 8곡, 올레뮤직에선 엄정화의 ‘포이즌’이 1위 등 10위권에 7곡이 진입했다.
이날 방송에선 10년 만에 호흡을 맞춘 지누션, 당당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 쿨의 김성수 등 감동적인 무대가 꾸며졌다. 17년 만에 호흡을 맞춘 엄정화와 안무팀 프렌즈, 공연 소품을 직접 손질하는 이정현의 모습 또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7년 만에 최고…무한도전 ‘토토가’ 시청률 22.2% 기록
입력 2015-01-04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