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의무교육 기간을 1년 늘린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 시행에 맞춰 소학교(초등학교) 컴퓨터 과목을 네트워크 활용에 초점을 맞춘 정보기술(IT) 과목으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소학교 컴퓨터 과목 교재는 컴퓨터 구성과 초보적 조작법, 일부 응용 프로그램의 간단한 이용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 위주로 구성됐으나 개편을 통해 수업 내용이 정보기술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어린 학생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컴퓨터 네트워크 관련 내용을 교재에 포함한 것은 정보기술 활용 및 발전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보인다.
수업 방식도 새롭게 구성해 기존의 ‘새지식주기’, ‘따라하기’, ‘해보기’와 함께 ‘알아보기’, ‘토론’, ‘놀이’ 등 구체적인 학생 주도 학습법을 더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도 IT 수업 확대했다...소학교에서 컴퓨터 수업 강화
입력 2015-01-04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