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위,이번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착수...당내 반발

입력 2015-01-04 10:12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공천 제도 개정에 착수한다.

혁신위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방안은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해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다. 중앙당 공천 중심으로 이뤄졌던 지금까지의 후보결정 과정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을 수 있는 핵폭탄이다.

혁신위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오픈프라이머리와 소선거구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석패율제 도입, 여성 후보 가산점 신설 등 공천 제도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혁신위는 이달말까지 공천룰에 대한 결론을 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할 경우 인지도나 조직 장악력에서 월등한 현역 의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국회의원의 당협위원장 겸직 금지와 총선 3∼6개월전 당협위원장 사퇴를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특위 관계자가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