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르면 이번주 남북대화 구체적 답줄듯

입력 2015-01-04 10:00

북한이 이르면 이번주 우리가 제안한 남북 당국간 대화에 대해 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형식과 시기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대화의 공을 북에 맡겼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북측의 무응답으로 무산된 2차 고위급접촉 제안과 2013년 6월 회담 대표의 격 문제로 무산된 고위 당국자회담도 북한이 원한다면 응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만큼 대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주에 대화와 관련된 구체적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12일쯤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확인한 뒤 답을 주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