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역서 바하마 화물선 침몰…18명 사망·실종

입력 2015-01-03 17:53

베트남 남부해역에서 대형 화물선 1척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가 3일 보도했다.

베트남 해양수색구조센터에 따르면 바하마 선적의 화물선이 전날 남부 붕따우 부근 해역을 항해하다가 전복, 침몰했다.

해양수색구조센터는 이날 사고로 화물선에 타고 있던 필리핀 선원 19명 가운데 선장 등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구조센터는 화물선 조난신호를 접수한 직후 사고해역에 구조선박을 급파하고 부근 해역을 지나던 다른 선박들에도 도움을 요청했으나 1명만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해역은 악천후로 선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화물선은 당시 4만6000t의 철광석을 싣고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으로 가던 중이었다.

사고 원인은 즉각 파악되지 않았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