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처리포트 “올해 MLB 최강은 세인트루이스…다저스 4위 예상”

입력 2015-01-03 12:45

2015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강 팀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4위 정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맥스 슈어저나 제임스 실즈 등 거물급 선발투수의 최종 행선지에 따라 순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현 시점에서 바라본 올 시즌 파워랭킹 예상을 3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의 절대 강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최근 15년간 11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탄탄한 전력에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 중간계투 조던 월든과 맷 벨리슬 등을 보강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팀”이라는 평가와 함께 2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다승(96승) 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4위에 올랐다.

매체는 “2년 연속 세인트루이스에 밀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앤드루 프리드먼 신임 사장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다저스의 스토브리그를 호평했다.

이어 “결국은 선발진이 문제”라며 “브랜던 맥카시와 브렛 앤더슨은 몸 상태가 좋으면 최고의 투수”라며 “이들이 30회 이상 선발로 나온다면 다저스는 정말 절대적으로 지배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진출을 꿈꾸는 유격수 강정호의 포스팅에서 최고액으로 응찰해 단독 협상권을 따낸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0위에 올랐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28위에 그쳤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