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이별을 확정한 스티븐 제라드(35)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가 유력하게 떠올랐다.
미국 축구전문 사이트 ESPN FC는 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나기로 확정한 제라드가 MLS 챔피언인 LA 갤럭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며 “제라드 역시 리버풀과 대결하지 않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며 “제라드는 지난 17년 동안 리버풀에서 695경기를 뛰면서 180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며 통산 10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발표했다.
제라드는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선택이었다”며 “리버풀과의 작별은 힘들지만 나의 가족과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팀을 떠나는 심정을 전했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
리버풀 떠나는 제라드, LA 갤럭시 입단 유력
입력 2015-01-03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