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과다섭취, 만성질환과 밀접한 관계있다”

입력 2015-01-03 10:15
사진=두산백과

설탕 과다섭취가 만성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설탕에 관한 800여편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설탕 과다섭취가 지방간, 2형(성인)당뇨병, 대사장애 등 만성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일 보도했다.

‘설탕과학’(SugarScience) 연구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로라 슈미트 박사는 설탕 과다섭취가 살만 찌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딘 쉴링거 박사는 “첨가당의 과다섭취는 개인의 선호나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사회의 문제”라며 “첨가당의 과다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해독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육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인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78g(19.5 티스푼)으로 이는 미국심장학회(AHA)의 권장량을 한참 넘어선 양이다. AHA의 권장량은 성인 남성 36g, 성인 여성 26g, 아이들은 연령에 따라 12~24g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