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독일·프랑스 외무, 우크라 사태 논의

입력 2015-01-02 22:45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언론보도문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 파벨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등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각국 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접촉그룹 회의(실무대표자 회의)를 조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동시에 노르망디 형식의 4개국 회담 일정도 논의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4개국 정상은 이달 15일에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4개국 정상은 지난해 6월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도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