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기러기는 겨울나기 위해 V자로 날아간다"

입력 2015-01-02 18:39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5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고 4만 달러 시대를 향한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지표만이 아니라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보이지 않는 제도, 관행과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새롭게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2015년 새해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 국가혁신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기러기가 겨울을 나기 위해 V자로 무리지어 날아가는 것을 예로 들면서 “정부, 입법부, 사법부, 지자체, 경제계 등 국정 주체들이 손발을 맞춰 노력하고 헌신할 때, 경제를 살리고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