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中 연말 TV 프로그램 출연 후 호평 릴레이

입력 2015-01-02 19:41

보이그룹 위너가 중국의 대표 연말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일 밝혔다.

위너는 지난 31일 중국 광저우 국제 체육 연예중심에서 열린 중국 현지 대표 연말 프로그램 ‘2014~2015 후난 위성TV 신년 콘서트’의 4부 마지막 순서에 출연해 ‘공허해’와 ‘저스트 어나더 보이(Just another boy)’를 불렀다. ‘후난TV 신년콘서트’는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로 진행되는 후난위성TV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에서 동시간대 방영된 신년 특집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기록했다.

위너는 이날 완벽한 라이브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현지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여러분들과 함께 신년을 맞이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내년에도 위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중국어 멘트를 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직후 1일 오후까지 ‘위너’는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기록했다. 중국 뮤지션과 평론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뮤지션 리양환(Liang Huan)은 “방금 후난 TV 신년콘서트에 나온 한국 그룹 위너, 실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겼고 음악평론가 얼디(Er Di)도 “많은 가수들이 립싱크 무대를 선보일 때 한국 그룹 위너는 훌륭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며 라이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웨이보와 티에바 등 중국 SNS를 중심으로 위너가 라이브 무대를 훌륭히 소화해낸 것에 대한 칭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위너는 오는 10일 베이징 공연을 시작으로 상하이, 심천 등에서 중국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