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일 “졸속 통과를 방지하고자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이른 시일 안에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국회 본관에서 국회 사무처와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사무처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선거구제, 선거구 획정 문제 등 대단히 어려운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정치적 과제가 민생과 경제 활성화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무처 가족들은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해"라며 "미래 지향적 자세로 북측을 배려하면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도정(道程)에서 국회는 중심적 역할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꽉 막힌 남북 관계의 물꼬를 트고 화해와 교류를 위해 국회가 기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우리는 끊임없이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정의화 의장 “국회 정개특위 이른 시일내 구성”
입력 2015-01-02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