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남북대화 재개와 앞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통한 남북관계의 근본적 개선, 인권문제, 북한주민의 삶을 위한 지원확대를 유엔과 함께 다룰 수 있도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반 총장과의 신년 통화에서 지난해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남북회담 제의에 대해 반 총장이 지지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반 총장은 “한반도 상황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지원 제공 등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을미년 새해에 박 대통령의 건강과 박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임기가 작년말로 종료됐으나 앞으로도 국제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유엔의 노력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전화 통화 호흡 척척
입력 2015-01-02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