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북측이 원하는 부분은 적극 고려하기로 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해 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부분에서 북한에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의 대가로 쌀과 비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이산가족 상봉의 대가로 북에 쌀과 비료가 지원됐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로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대가로 쌀과 비료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북한이 당장 식량난이 아니라면 다른 인도적 지원이나 경제협력을 원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산가족 해결 위해 쌀.비료 지원 검토 가능성"
입력 2015-01-02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