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당국자는 2일 남북회담이 성사되면 이 자리에서 북한이 언급한 정상회담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호간에 관심사도 있을 것이고 지난번에 통일준비위원회에서 했던 이야기도 포함한다”며 “북한이 정상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최고위급 대화까지도 이야기했으니 (이것까지) 다 이야기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군사문제도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논의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전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분단 70년의 최대 비극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오늘 북한이 제기한 최고위급 회의를 포함해 남북간 모든 관심 사항에 대해 실질적이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부 고위당국자 "정상회담 문제도 논의가능"
입력 2015-01-02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