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의 자문을 맡은 한국건축시공학회는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균열과 관련,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이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천구 청주대 건축공학부 교수는 2일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제2롯데월드 주차장에서 발생한 균열은 콘크리트 표면과 마감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건조현상과 온도변화에 의한 수축균열”이라며 “보수가 완료되면 기능적, 미관상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건축시공학회는 롯데월드타워의 콘크리트 균열조사, 보수·결과에 대한 검증자문을 맡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2롯데월드 지하 2~6층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어왔다. 롯데건설 측은 “서울시와 함께 1일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원기둥 23개를 뚫어 균열 원인 점검을 실시했으며, 구조적 결함으로 인한 균열이 아니라고 잠정 결론내렸다”며 “2013년 12월 주차장 완공 후 주차장 균열을 계속 관리해왔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롯데건설 측은 “앞으로도 철저히 균열을 관리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해 시민이 제2롯데월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롯데 측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 구조적 문제 아니다”
입력 2015-01-02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