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올해 통신 판 장악… 비교우위 빅데이터에 주력”

입력 2015-01-02 14:58

“작년이 부상 후 재활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습게임이었다면 올해는 실제 성과를 내는 본 게임이 될 것이다”

경쟁사와 견줘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빅데이터를 꼽고 “그룹사의 서비스·기술·인력·인프라와 융합한다면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취임 2년차를 맞은 황창규 KT 회장은 새해 첫 출근 일인 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통신시장의 판을 장악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이통시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고 유선시장도 경쟁사의 추격이 심화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환경이 좋지 않다”며 “이런 가운데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확실한 성과를 내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성과가 올 한해 통신시장의 판을 장악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