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신부 안타까운 사망… 말레이 해변서 파도에 떠밀려

입력 2015-01-02 13:12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해변에서 신혼여행 왔던 한국 여성 1명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고 현지 한국대사관이 2일 밝혔다.

대사관은 갓 결혼해 남편 송모(29)씨와 함께 여행온 한모(31·여)씨가 전날 코타키나발루의 가야 섬에서 물놀이를 하다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스노클링을 하던 한씨가 갑자기 몰아친 파도에 30m가량 쓸려갔다고 말했다. 남편 송씨와 주변 리조트 직원들이 곧바로 구조에 나서 한씨를 뭍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