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일 “이번 당권 경쟁의 핵심구도는 변화”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부산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표 선거가 김대중 대 노무현, 영남과 호남의 대결구도라는 지적이 있지만 이것이 주된 구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우리 정치를 낙후시킨 것이 지역주의인데 당내에서조차 지역으로 갈라져서는 안된다”며 “변화를 희망하는 당심과 민심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의 갑을 관계도 이제는 상생의 관계로 나아가고, 남북관계도 개선돼 통일에 활력소가 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친노, 비노와 같은 계파는 우리 당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지만 (있다면) 그 같은 족쇄를 풀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기 때문에 대표가 되면 계파 청산에 앞장서고 투명한 공천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중앙과 지방의 갑을관계...상생으로 나아가야"
입력 2015-01-02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