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람보르기니야 어디가…” 과속하던 슈퍼카의 최후

입력 2015-01-02 13:06

슈퍼카의 성능을 자랑하고 싶었던 운전자의 안타까운 최후가 공개됐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람보르기니 망함’이라는 제목으로 해외 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촬영된 것으로 4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도로의 평화를 깬 주인공은 검은색 람보르기니다. 10초가량 흐른 지점에서 등장한 람보르기니는 굉음을 내며 블랙박스 차량을 스쳐간다.

람보르기니는 점점 더 속도를 내더니 옆 차선에 있는 차량 앞으로 빠르게 끼어들었다. 영화에 나오는 자동차 추월장면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람보르기니의 운명은 거기까지였다. 람보르기니는 연기를 내며 한 바퀴 회전을 하더니 그대로 차도를 벗어나 갓길로 사라져버린다. 다행히 다른 차와의 충돌은 없었다.

네티즌들은 자동차의 성능을 따라가지 못한 운전자의 미숙함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저 차가 저 정도에 저렇게 될 차는 아닌데” “좋은 차니까 운전자도 많이 안 다쳤길 바랍니다” “사라지는 속도도 역시 슈퍼카네요” 등의 의견과 함께 “어디 가는 거야…”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네티즌의 댓글이 눈길을 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